챗-GPT 돌풍을 기회로…충남형 미래교육 [지역교육이 미래다]

송성환 기자 2023. 3. 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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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누스]

서현아 앵커 

충남은 지난 202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래교육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최근엔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와 관련한 교육 혁신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김지철 충남교육감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김지철 / 충남교육감 

안녕하세요, 충남교육감 김지철입니다. 


반갑습니다.


서현아 앵커 

충남에서 첫 3선 교육감으로 취임하신 뒤 임기 2년차를 맞고 계시죠.


먼저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지철 / 충남교육감 

작년 7월에 취임 이후 벌써 2년째가 되고 보니까 세월이 참 쏜살같다라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나는 요즘입니다. 


작년 출마 당시에는 3선 임기 동안에 완성해야 할 책무에 대해서 도민들께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그동안 우리 교육청이 꾸준히 해온 학교 혁신을 기반으로 해서 충남 미래 교육을 완성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서 그동안 학생들의 참여 중심 교육활동이 상당히 제한됐었잖아요. 


올해는 그래서 코로나19의 방역 체계가 완화된 만큼 학생들의 활발한 교육 활동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충남교육청은 올해 온전한 교육 회복 그리고 모든 아이가 특별한 교육을 받아 참학력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미래 교육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


서현아 앵커 

교육감님께서는 특히 미래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오셨습니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도 충남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준비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떤 정책이 시행 중입니까?


김지철 / 충남교육감 

충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국내외 미래 교육 동향을 잘 예의주시하면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전문가와 자문을 통해서 충남 미래교육 2030 계획을 세워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충남형 인공지능 교육은 2020년 3년 전에 시작을 했는데요.


22년부터는 모든 학생이 모든 선생님과 함께 모든 수업에서 교과 융합형 수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다른 시도보다는 조금 더 일찍 시작했고 교육 과정 전체 속에서 추진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등학교에서는 전국 최초로 초중고를 연계해서 AI 융합 교육 과정을 만들어서 AI 교육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까지 34시간 이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1월과 2월에 개최한 제1회 지능정보기술 융합수업 특별전에는 충남의 교육가족과 전국에서 약 7천여 명이 다녀가셨습니다.


서현아 앵커 

최근 챗-GPT가 화두죠.


교육에도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충남교육청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김지철 / 충남교육감 

챗-GPT, 즉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사람의 언어와 대화 형태를 학습해서 마치 사람처럼 대화하고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단순 지식 전달과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라는 좋은 사례가 되겠죠.


이제는 디지털 기반의 지능정보 기술을 활용한 창의 융합 수업으로 바꿀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챗-GPT의 역기능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순기능은 교육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남교육청은 지난 2월에 전국 최초로 대화형 AI 챗봇 즉 GPT 활용 도움 자료를 개발해서 모든 학교에 다 보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챗-GPT를 활용한 창의융합 수업을 계속 지원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단순히 기술만 사용하는 게 아니고 이를 기반으로 창의융합교육까지 나아가고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김지철 / 충남교육감 

그렇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이 0.78명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충남교육청만의 미래교육 구상이 있을까요?


김지철 / 충남교육감 

사실 요술 방망이 같은 그런 방법은 없죠. 


그동안 그래서 우리 교육청은 저출생 고령화에 대응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등학교의 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육을 실현해서 학생 수 감소가 더딘 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몇 가지 더 말씀드리면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서 학생의 과목 선택을 보장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또 모든 시군에서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함께 상생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원 이런 것이 적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21년도에는 전국 최초로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마주온이라는 것을 개발해서 소통하는 데 또 수업하는 데 그리고 미래 교육하는 데 쓸 수 있도록 해서 현재 미래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15개 전체 시군에 충남형 AI 교육 체험센터를 만들어서 모든 학생들이 특별한 미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미래 교육을 지금 추진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2022 개정교육과정 총론 시안에서도 디지털 역량 강화가 화두입니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십니까?


김지철 / 충남교육감 

2020년부터 300개 주제로 구성된 충남형 AI 교육 관련 도움 자료 32종류를 개발을 해서 학교에 보급을 했고요.


현재 모든 학교에서 교과융합형 인공지능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교육 수업을 위한 레시피, 줄여서 '인수레'를 메타버스의 바탕을 해서 만들어서 학교 현장의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부터 실시한 디지털 역량지수 측정 시스템은 우리 학생들 교사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또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기초학력도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죠. 


충남에서 자체 개발한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시스템입니까?


김지철 / 충남교육감 

온채움 시스템은 학습 부진의 원인을 찾아내고 학습 수준에 따른 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의미하거든요. 


작년에 전국 최초로 개발했을 때 전국적으로 그걸 좀 함께 공유하자고 화제가 됐던 겁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학습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서 학교 현장에서 기초학력 진단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보정하는 등의 역량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부터는 온라인 온채움 시스템을 통해서 각종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 충남교육청은 촘촘한 학력 안정망을 만들어서 모든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또 학습 결손 사각지대가 없도록 행복한 충남 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디지털 소양과 창의성을 모두 잡는 충남형 미래교육,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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