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보리 '北인권' 비공식 회의에 공동후원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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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주 개최하는 북한 인권 문제 관련 비공식 회의에 우리나라도 공동 후원국으로 참여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미국과 알바니아 주도로 오는 17일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관련 비공식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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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이번 주 개최하는 북한 인권 문제 관련 비공식 회의에 우리나라도 공동 후원국으로 참여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미국과 알바니아 주도로 오는 17일 안보리에서 북한 인권 관련 비공식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비공식 회의는 '아리아 포뮬러(Arria-Fomula)' 방식으로 열린다. 아리아 포뮬러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의 요청으로 열리면서도 안보리 공식 활동엔 포함되지 않고, 회의 소집 사실이나 결과도 공표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아리아 포뮬러 회의엔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안보리 이사국이 아닌 우리나라도 공동후원국 참여를 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며 "안보리에서 개최될 북한 인권 관련 비공식 회의를 포함해 앞으로도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외무성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안보리의 이번 북한 인권 관련 비공식 회의 개최를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특히 회의를 주도한 미국을 향해 "오합지졸의 추종세력을 긁어모아 인권 압박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며 "국가의 자주권과 권익을 철저히 수호하기 위해 미국그 그 추종세력들의 비열한 적대모략 책동에 초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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