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5공 마지막 대법원장' 별세

2023. 3. 14. 1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5공화국 마지막 대법원장인 김용철 전 대법원장이 14일 별세했다.

1924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기 한 해 전인 1949년 제3회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김 전 대법원장은 임기 6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1988년 사퇴했다.

생전 청조근정훈장(1979년)과 수교훈장 광화대장(198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15년) 등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5공화국 마지막 대법원장인 김용철 전 대법원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1924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기 한 해 전인 1949년 제3회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1951년 해군 법무관으로 임관한 뒤 1957년 소령으로 예편했고, 이후 대구지법·대구고법 판사와 서울지법·서울민사·형사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법원장을 거쳐 1975년 대법원 판사(현재의 대법관)가 됐다. 일제강점기 법률 교육을 받지 않은 법조인이 대법원에 입성한 첫 사례였다. 그는 1981~1986년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다 1986년 4월 제9대 대법원장에 올랐다. 김 전 대법원장은 임기 6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1988년 사퇴했다. 제2차 사법파동 때문이다. 대법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양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1988~2011년)와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2006~2015년)을 지냈다. 생전 청조근정훈장(1979년)과 수교훈장 광화대장(198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15년) 등을 받았다.

춘천지법원장을 지낸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위다. 빈소는 강동경희대병원. 발인은 17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