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환경단체 "자연 보전 포기…환경부장관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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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과 전남환경운동연합은 14일 광주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는 2030년까지 육·해상에 30%의 보호구역을 확보하고 30% 이상의 훼손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것인가"라며 "환경 파괴에 앞장선 장관은 사퇴하고 흑산도·설악산·제주의 환경 보전 포기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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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전남환경운동연합은 14일 광주 영산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는 문제투성이 개발 사업을 잇달아 허가하며 환경 보전 직무를 포기했다"며 흑산도 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 지정 구역 해제, 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허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동의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이어 "국립공원은 국토 면적의 4%에 불과하지만, 국내 생물종 42%, 멸종위기 야생생물 66%가 서식해 생태 가치가 높다"며 "환경부는 정권이 바뀌자 1년 만에 판단을 번복했고 정권 입맛대로 결정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환경부는 2030년까지 육·해상에 30%의 보호구역을 확보하고 30% 이상의 훼손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겠다는 것인가"라며 "환경 파괴에 앞장선 장관은 사퇴하고 흑산도·설악산·제주의 환경 보전 포기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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