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야 네 마음껏 해" 송혜교, '더 글로리' 김히어라 끌어낸 한마디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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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2' 김히어라가 송혜교의 인품에 놀라고, 연기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는 "송혜교 선배와 만나는 건 나의 '더 글로리2' 첫 촬영이었다. 어떤 식으로 티키타카 호흡이 오갈까 모르겠더라. 송혜교 선배는 너무 문동은 그 자체였다. 이사라와 대면해 싸우는 장면에서 미세한 떨림과 한 번도 가해를 해보지 않은 느낌, 억지로 가해를 하려는 공격성 등이 오히려 나를 훨씬 가해자로 만들어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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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2' 김히어라가 송혜교의 인품에 놀라고, 연기에 또 한 번 놀랐다.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서 김히어라와 iMBC연예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2'(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3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히어라를 포함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정지소 등이 출연해 엄청난 화제성을 얻었다.
극중 김히어라가 연기한 이사라는 문동은의 학창 시절 가해자 둥 한 명이다. 목사 아버지 탓에 억지로 교회를 다니며 신을 앞세워 죄의식 없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천박한 언사를 구사하는 마약 중독자이지만, 화가로 명성을 떨치며 살아간다.
이날 김히어라는 송혜교와의 촬영에 대해 "정말 신기하고 기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송혜교 선배와 만나는 건 나의 '더 글로리2' 첫 촬영이었다. 어떤 식으로 티키타카 호흡이 오갈까 모르겠더라. 송혜교 선배는 너무 문동은 그 자체였다. 이사라와 대면해 싸우는 장면에서 미세한 떨림과 한 번도 가해를 해보지 않은 느낌, 억지로 가해를 하려는 공격성 등이 오히려 나를 훨씬 가해자로 만들어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를 보는 눈빛과 머리를 잡을 때 송혜교의 손이 떨리더라. 이사라의 머리를 잡은 문동은의 손이 떨린 거다. 태어나 처음 폭력을 써본 사람의 느낌이 안쓰럽기도 하다가, 그걸 느낀 내가 너무 이사라 같더라"며 "그때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런 애(문동은)가 감히 달러 돈을 받아가고, 그거에 대해 내가 진짜 열받고 화나는 게 참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송혜교는 정말 오래전부터 톱스타였잖나. 그가 나온 모든 작품을 난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자랐다. 너무 오랜 시간 무게를 어깨에 올리고 살아오셨다. 그렇기에 만나 뵙기 전에는 조금 차갑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실 거라고 짐작했다. 그런데 계속 밖에 나와 스태프들과 수다 떠시고 주변을 챙기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정말 팬이었다고 말씀드리니 먼저 '공연하는 동료들에게 잘한다고 말을 들어서 내가 준비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잘 듣고, 문동은은 받아주는 역할이니, 기대하겠다'고 하시더라. '마음껏 하라'는 그 말씀 정말 감동이었다"며 "그 이후로 고민 많은 친구들에게 그 말을 해준다. '우리가 고생하는 걸 다 알더라. 송혜교 언니가 알더라. 우리 잘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iMBC 이호영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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