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1년만에 관리종목 해제…흑자전환 '총력'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2023. 3. 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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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노랑풍선(104620)이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지난해 매출액(별도 기준)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2% 증가했다.

이에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노랑풍선은 '매출액 30억원 미만' 요인을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관리종목 해제에 흑자전환까지 기대하는 노랑풍선은 최근 임직원에게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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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 210억원, 전년比 737.2% ↑
실적개선에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성과급 지급 결정
서울 중구 노랑풍선에서 직원들이 여행 준비 업무를 하고 있다.2021.6.8/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여행사 노랑풍선(104620)이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지난해 매출액(별도 기준)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2% 증가했다. 이에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노랑풍선은 '매출액 30억원 미만' 요인을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된다.

노랑풍선은 2019년 1월 상장한 이후로 '노재팬운동'에 이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상장 폐지 위기로 몰렸다. 3년 연속 적자(회계연도 기준)가 이어지다가 지난해 결국 매출액(30억원 미만) 요건 미달 사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경영 위기가 심화한 노랑풍선은 지난해 하반기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업계 회복세에 따라 올 1분기는 영업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 1월 1개월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00%, 1300% 증가했다"며 "연말부터 1월 설 연휴, 2월까지의 송객 현황과 예약률을 고려했을 때 올해 1분기부터 이익 회복세가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랑풍선 CI

노랑풍선이 단기간 내에 관리종목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리오프닝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 강화' 목적 구조 개편이 주효했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4월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를 신설하고 고객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CS 지원팀 이외에 고객관계관리(CRM)팀을 추가해 마케팅부로 확대 및 개편했다.

이에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약 90만명을 달성했고 인터넷 및 직판 등 자사 채널에서의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약 700% 이상 증가하며 확고한 고객층과 자체 판매 경쟁력을 확보했다.

관리종목 해제에 흑자전환까지 기대하는 노랑풍선은 최근 임직원에게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매입, 배당금 지급 등의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구체화 할 계획도 세웠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따라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를 더욱 회복시키고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모든 주주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논의하겠다"며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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