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급식종사자 31명 폐암 확진… 충청권에서만 1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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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도교육청의 급식 종사자 중 충청권에서만 10%에 달하는 폐암 확진자가 나왔다.
교육부는 14일 시·도교육청 소속 55세 이상 혹은 경력 10년 이상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폐암 건강검진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전국 확진자 31명 중 충청권 확진자만 10%에 육박했다.
충북은 아직 검진을 끝내지 못한 데다가,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충청권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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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도교육청의 급식 종사자 중 충청권에서만 10%에 달하는 폐암 확진자가 나왔다.
교육부는 14일 시·도교육청 소속 55세 이상 혹은 경력 10년 이상 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폐암 건강검진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아직 검진을 마치지 못한 서울·경기·충북 등 3개 교육청은 포함되지 않았다.
수검 대상 2만 5480명 중 2만 4065명(94.4%)이 검사를 받은 결과, '의심'은 94명(0.39%), '매우 의심'은 45명(0.19%)으로 폐암 의심 소견만 139명(0.58%)에 달했다.
이 중 31명(0.1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폐암 확진자 평균 연령은 54.9세, 평균 종사 기간은 14.3년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확진자 31명 중 충청권 확진자만 10%에 육박했다.
대전은 1050명이 검진에 응했고, 이상소견자는 386명(36.8%)이었다. 이 중 폐암이 의심되지 않는 '양성 결절'은 345명,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계성 결절'은 40명으로 집계됐다.
또 '매우 의심' 1명, 확진자 1명이었다.
세종에서는 300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55명(18.3%)의 이상소견자가 나왔다. '양성 결절'은 41명, '경계성 결절'은 12명으로 집계됐다. '의심'이 2명 나왔지만, 현재까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의 경우 수검 인원 2511명 중 636명(25.3%)이 이상소견자였다. 562명이 '양성 결절', 59명이 '경계성 결절'이었다. '의심'은 11명, '매우 의심'은 4명으로, 최종적으로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충북은 아직 검진을 끝내지 못한 데다가,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충청권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급식 종사자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시·도교육청에서도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등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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