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갈초등학교 후문 '어린이 안심 골목' 조성

노상 주차장 폐쇄하고,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 갖춰

신갈초 후문 정비 전후 모습. 사진 제공=용인시

[서울경제]

경기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신갈초등학교 후문 350m 구간을 어린이 안심 골목으로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구간은 통학로로 이용되는 도로지만 보행자 전용 도로가 설치되지 않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기존에 설치됐던 노상 주차장 17면을 없애고 보도와 안전 펜스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신갈초등학교는 모든 인접 도로에 보행자 전용 도로를 갖추게 됐다.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10월 신갈초등학교 정문과 남문에 교통사고 방지 시스템 2기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AI 영상감지기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 경로를 감지해 전광판, 음성, 로고젝트 등으로 차량 운전자에게는 보행자가 가까이 있음을, 보행자에게는 차량이 접근 중인 것을 알려준다.

시 관계자는 “신갈오거리 일대가 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주민들과 협력해 남은 사업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