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기후 위기는 전쟁보다 조용히, 빨리 인류 몰살”
조영달 기자 2023. 3.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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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전쟁보다 조용히, 그리고 빨리 인류를 몰살시킬 수 있습니다."반기문 전 제8대 UN 사무총장이 14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직원 월례 조회에서 '기후변화를 향한 인류의 도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다.
이어 "UN 사무총장 시절 주요하게 추진한 것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여성인권' 세 가지"라며 "그중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제가 지금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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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서 시민·직원 1300여 명 대상 특강
반기문 키즈 시민대표와 특별한 만남도?
이동환 시장 “기후위기 대응방안 정책 반영”
고양특례시 제공
“기후위기는 전쟁보다 조용히, 그리고 빨리 인류를 몰살시킬 수 있습니다.”
반기문 전 제8대 UN 사무총장이 14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직원 월례 조회에서 ‘기후변화를 향한 인류의 도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로 인한 부차와 이르핀 학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말한 뒤 이같이 경고했다. 강연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한 고양시 공직자, 시민, 중부대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산업혁명 이후 지난 200년 동안 문명 발전으로 삶이 편해졌지만, 지구는 점점 더 망가져 갔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UN 사무총장 시절 주요하게 추진한 것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여성인권’ 세 가지”라며 “그중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제가 지금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반 전 총장은 “해로운 연기나 매연 등을 내뿜지 않으면서 고도의 하이테크산업, 전기차, 원자력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기후 위기 등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와 시민들의 도의적이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양특례시 제공
반기문 키즈 시민대표와 특별한 만남도?
이동환 시장 “기후위기 대응방안 정책 반영”
“기후위기는 전쟁보다 조용히, 그리고 빨리 인류를 몰살시킬 수 있습니다.”
반기문 전 제8대 UN 사무총장이 14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고양특례시 직원 월례 조회에서 ‘기후변화를 향한 인류의 도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한 말이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로 인한 부차와 이르핀 학살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고 말한 뒤 이같이 경고했다. 강연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한 고양시 공직자, 시민, 중부대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은 “산업혁명 이후 지난 200년 동안 문명 발전으로 삶이 편해졌지만, 지구는 점점 더 망가져 갔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UN 사무총장 시절 주요하게 추진한 것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여성인권’ 세 가지”라며 “그중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제가 지금도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반 전 총장은 “해로운 연기나 매연 등을 내뿜지 않으면서 고도의 하이테크산업, 전기차, 원자력 등을 통해 탄소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기후 위기 등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와 시민들의 도의적이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시민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외교부 박호성 사무관이 자신을 ‘반기문 키즈’라고 소개하면서 반 전 총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박 사무관은 학창 시절 공학을 전공했으나, 반 전 총장을 존경해 외교관의 꿈을 키웠고 2021년 외무고시에 합격했다고 한다.
반 전 총장은 특강 종료 후 참석자들과 기후변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반 전 총장의 강연에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이 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혜안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고양시 정책에도 탄소 중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앞서 월례조회를 통해 기업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자연재해에 대비한 창릉천 정비사업, 일산을 비롯한 화정·능곡 등이 대상지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관해 설명하고 공유했다.
반 전 총장은 특강 종료 후 참석자들과 기후변화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참석자들은 반 전 총장의 강연에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이 시장은 “기후 위기 대응 방안에 대한 혜안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고양시 정책에도 탄소 중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앞서 월례조회를 통해 기업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자연재해에 대비한 창릉천 정비사업, 일산을 비롯한 화정·능곡 등이 대상지인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관해 설명하고 공유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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