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나온 '김성태 금고지기' "이화영에 쌍방울 카드 줬다"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3. 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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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김 모씨가 14일 법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법인 명의의 카드와 차량을 사용했고, 이 전 부지사가 회사를 나간 뒤 이를 회수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이날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가 심리한 이 전 부지사와 방용철 쌍방울그룹 부회장의 배임·횡령 혐의 재판에 출석해 방 부회장에게 이러한 요청을 한 적이 있다며 "개인적으로 (방 부회장과) 형 동생 하는 사이였기에 강하게 얘기했고, 방 부회장은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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