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도 반발'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본원 결정 후 원주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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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원특수교육원 본원의 춘천 설립이 결정된 것을 두고 원주지역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14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 재선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일동은 지난 2월 28일 강원도교육청의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 발표에 대해, 재선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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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최근 강원특수교육원 본원의 춘천 설립이 결정된 것을 두고 원주지역 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14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 재선정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 일동은 지난 2월 28일 강원도교육청의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지역 발표에 대해, 재선정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특수교육원 설립 지역 입지 여건 중 접근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고 누차 발표했다”며 “원주시는 도내에서 특수교육대상자와 장애인 수가 가장 많음에도, 분원으로 선정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신경호 교육감은 특수교육원의 근본적인 설립취지에 맞게 타당성 용역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계획된 선정절차에 따라 설립지역을 재선정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특수교육원 건립후보지 결정 철회와 재선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특수교육원은 강원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시설로, 그간 춘천과 원주, 강릉에서 유치 경쟁을 벌여왔고, 신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춘천을 교육원 본원으로 하되, 원주, 강릉 등 세 지역 동시 설립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러자 ’강원특수교육원 원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 추진단‘의 공동의장단은 발표 당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수교육원 본원 선정지를 재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원주시의원들도 지난 2일 시의회에서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본원 설립 결정에 따른 반대성명서’를 발표한 적 있다. 특수교육원의 기계적 분산건립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면서, 신 교육감을 향해 본원 선정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여기에 최근 도내 한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의 원주권 게시판에도 비판의 글이 잇따라 게재되기도 했으며, 이재용 원주시의장은 지난 13일 시작된 제239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하면서, 특수교육원 본원의 춘천 설립 결정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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