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국국제아트페어 첫 해외진출… 인니서 한국작가 소개"

박양수 2023. 3.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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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 해외 진출을 여는 첫 단추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황달성(사진) 한국화랑협회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지난 임기 때 못했던 일들을 하기 위해 다시 나섰다"면서 "키아프의 해외 진출과 제2의 화랑미술제 추진 등 공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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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 회장인 황 대표가 지난 2월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현 협회 부회장인 도형태 갤러리 현대 대표를 꺾고 21대 회장에 선출됐다. 사진은 황달성 한국화랑협회 회장. [한국화랑협회 제공]

"오는 9월에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 해외 진출을 여는 첫 단추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작가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황달성(사진) 한국화랑협회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지난 임기 때 못했던 일들을 하기 위해 다시 나섰다"면서 "키아프의 해외 진출과 제2의 화랑미술제 추진 등 공약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화랑협회는 하반기에 제2의 화랑미술제를 열 계획이다.

황 회장은 4월로 예정된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화랑미술제와 관련, "기존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하반기 열릴 제2의 화랑미술제의 참가 부스비 부담을 줄이고, 젊은 작가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등 콘셉트를 다르게 잡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최지로 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9월 중순에는 갤러리들로부터 작가를 추천받아 인도네시아에서 소개하는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올해는 일단 키아프 해외 진출의 사전 행사 성격으로 인도네시아에서 900평 정도 규모 행사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미술평론가 육성을 지원하고,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랑들을 위해 전시 지원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9월에 열릴 키아프에 국내 참여 화랑을 늘리고 해외 '큰 손' 컬렉터 1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황 회장은 지난달 말 치러진 협회장 선거에서 도형태 갤러리 현대 대표를 1표차로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선거 당시 신·구세대 대결 구도가 형성돼 선거가 끝난 뒤, 미술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황 회장은 "선의의 경쟁을 했고 치열한 정책 대결 끝에 신승했다"면서 "무엇보다도 지방 화랑들과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2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협회 임시 총회에서 화합을 다질 것"이라면서 "신임 협회 이사진을 상당 부분 젊은 화랑 대표 위주로 구성한 것도 갈등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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