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표 교타자 이정후 · 요시다, 우정의 방망이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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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전쟁이 끝난 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교타자 이정후와 요시다 마사타카가 깊은 우정을 나눴습니다.
이정후는 요시다와 방망이를 교환하고 찍은 사진을 SNS 계정에 오늘(14일) 올렸습니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요시다는 내가 많이 참고하는 선수"라며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많이 만났고, 2020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SNS를 통해 연락도 주고받았다"며 좋은 조건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요시다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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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전쟁이 끝난 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교타자 이정후와 요시다 마사타카가 깊은 우정을 나눴습니다.
이정후는 요시다와 방망이를 교환하고 찍은 사진을 SNS 계정에 오늘(14일) 올렸습니다.
요시다가 먼저 SNS 계정에 '조만간 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자, 이정후도 같은 사진 밑에 '좋은 시즌 보내세요.
또 만나요'라고 영어로 적은 글로 화답했습니다.
지난해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이정후는 현재 한국 최고의 타자입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타율 0.429(14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후 키움 구단의 허락을 받아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합니다.
이미 빅리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보라스의 고객 중 한 명이 바로 오프시즌에 포스팅시스템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간 9천만 달러에 계약한 요시다입니다.
요시다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7년 통산 타율 0.327, 홈런 133개, 타점 467개를 남기고 이제 빨간 양말을 신고 빅리그 데뷔를 앞뒀습니다.
나이는 올해 서른 살의 요시다가 이정후보다 5살 많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WBC B조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두 고객을 보려고 보라스가 도쿄돔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정후와 요시다의 인연은 꽤 깊습니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요시다는 내가 많이 참고하는 선수"라며 "그동안 대표팀 경기에서 많이 만났고, 2020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SNS를 통해 연락도 주고받았다"며 좋은 조건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요시다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또 "요시다는 내가 KBO리그에서 타격 1위를 한 것과 2년 연속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것을 알고 축하해 줬다"며 "나 역시 (요시다의 소속팀인) 오릭스 버펄로스가 우승했을 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WBC에서 만나면 배트 등 장비를 교환하자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둘은 각자의 사인을 담은 배트를 맞바꾸며 대회 기간 그때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좋은 시즌을 보내고 조만간 또 만나자는 인사에서 이정후의 빅리그 도전 의욕을 다시 읽을 수 있습니다.
(사진=이정후 SNS 계정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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