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도 전출 교사' 강원도가 전국 1위…유출 방지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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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교사의 다른 지역 이탈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드러나 교원 유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강원도의회 제317회 임시회에서 김희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유·초·중·고교 교사 156명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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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지역 교사의 다른 지역 이탈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드러나 교원 유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강원도의회 제317회 임시회에서 김희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유·초·중·고교 교사 156명이 다른 지역으로 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은 수치며, 두 번째로 전출 교원이 많은 경기도(46명)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전출 교사 규모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42명, 2021년 32명, 지난해 44명, 올해 38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중등교사가 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교사 64명, 유치원 교사 9명 순이다.
같은 기간 전출을 신청했던 강원 교사는 1천536명이다.
전출 희망 교사 10명 중 1명꼴로 다른 지역 교단에 서게 된 셈이다.
또 지난 3년간 다른 시도 임용시험에 합격해 퇴직한 도내 교사 수도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강원지역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비율이 전국적으로 높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교사 유출 방지 대책 수립과 신규 교사 정착 방안 마련에 대한 도 교육청의 역할과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숙 교육국장은 "강원지역 학생의 춘천교대 진학률이 평균 30%에 그친다"며 "도내 학생들이 춘천교대에 입학하고 또 강원도에 임용되려면 학력 신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답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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