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장 찾은 남양주시 상인들 "콘텐츠·홍보 중요성 깨달아"

수원 팔달문시장과 서울 쌍문역둘러상점가 벤치마킹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를 대표하는 여러 상권 상인들이 타 지역 모범 시장·상권을 찾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 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상인회 대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지난 13일 수원 팔달문시장과 서울 도봉구 쌍문역둘러상점가 등을 견학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번 견학을 통해 남양주 상인들은 상인 조직의 활동 상황과 마케팅·홍보·고객 관리 등의 사례를 배우고 시장 관련 전문 교수의 교육·토론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도봉구에 위치한 쌍문역둘러상점가는 상점가형 전통시장으로 경쟁 환경과 고객 쇼핑 문화의 변화를 터득해 눈높이 경영에 성공한 사례로 남양주에도 접목이 가능하다.

김명남 물골안상인회장은 “우리 상점가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영업하고 홍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자체나 정부 사업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진 시장 견학을 추진한 박광근 고잉업㈜ 대표는 “우리는 오늘 작은 것을 보았지만 이번 워크숍이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남양주 상점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