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서방의 귀환'…들썩이는 제주 관광·카지노 업계

우장호 기자 2023. 3. 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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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중단됐던 제주와 중화권을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본격화하고 있다.

외항사와 국적기의 중국 내 직항노선이 속속 취항을 앞두면서 2021년 6월 문을 연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도 코로나19 사태로 경험하지 못한 '개장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 최대 복합 리조트업체인 블룸베리 그룹 계열인 제주썬카지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긴 2020년 3월부터 휴업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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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중국 정기노선 주 50회 규모 운항 계획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01.28.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중단됐던 제주와 중화권을 잇는 직항노선 운항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제주지역 외국인 전용 카지노도 손님 맞이 준비에 나서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14일 제주도와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을 출발한 정기노선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춘추항공은 주 7회, 하루 2편씩 상하이와 제주를 오간다.

홍콩 정기노선도 복원된다. 홍콩지역 저비용항공사(LCC)인 홍콩익스프레는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일정의 운항을 시작한다.

국적기인 진에어와 중국 6개 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주공항 직항노선을 포함한 하계 운항 스케줄을 제출한 상태다. 하계 운항 스케줄이 확정되면 이달 26일부터 각 지방공항에 적용된다.

상해와 난징 윈저우 등 중국 내 대도시와 제주를 잇는 정기노선이 주 50회 규모여서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뉴시스] 제주 드림타워 전경.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이 같은 소식에 자연스레 도내 카지노 업계도 화색이 돌고 있다.

지난해 7월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카지노 업계는 세계 여행계의 큰손인 '왕서방'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중화권 항공노선이 속속 정상화하면서 업계는 올해 연말께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외항사와 국적기의 중국 내 직항노선이 속속 취항을 앞두면서 2021년 6월 문을 연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도 코로나19 사태로 경험하지 못한 '개장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뉴시스] 랜딩관 제주신화월드 호텔앤리조트 전경. (뉴시스DB)

새단장을 한 제주썬호텔&카지노도 지난해 10월 문을 열고 실적 반등을 꿈꾸고 있다. 필리핀 최대 복합 리조트업체인 블룸베리 그룹 계열인 제주썬카지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긴 2020년 3월부터 휴업을 지속해 왔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영업을 지속해온 신화월드의 랜딩카지노도 왕서방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 영업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랜딩카지노는 숙박시설과 테마파크, 쇼핑시설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리오프닝을 맞아 지난해부터 해외 마케팅 인력을 충원해 왔다"면서 "중국·홍콩 직항노선 재개에 발맞춰 카지노 딜러를 포함해 카지노 인력을 약 40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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