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신병교육 입영식 재개...14일 55사단 부대 개방

이준구 기자 2023. 3. 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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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5보병사단은 14일 입영 장정 및 가족·친지 등 약 10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사단 사령부를 개방하고 입영식을 재개했다.

용인시 포곡읍 55사단 봉화부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신병 입영식에는 국가의 부름을 받은 입영 장정 230명과 1000여 명의 가족·친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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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4일부터 매 기수마다 약 1천여 가족이 동반할 것으로 기대
군악대연주·어부바길·사랑의 편지 등 입영 장정 환영 이벤트

아버지를 등에 엎고 입영하는 장정. (사진=55사단 제공)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육군 제55보병사단은 14일 입영 장정 및 가족·친지 등 약 10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사단 사령부를 개방하고 입영식을 재개했다.

지난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권고로 전환된 코로나19 상황과 육군 신병교육 입영식 정상화 지침에 따라 14일부터 신병교육대 입영식을 사단 사령부에서 부대를 개방한 가운데 진행했다.

용인시 포곡읍 55사단 봉화부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신병 입영식에는 국가의 부름을 받은 입영 장정 230명과 1000여 명의 가족·친지가 참석했다.

특히 입영에 따른 긴장감을 해소하고 친밀감을 조기에 형성하기 위해 사단 위병소부터 입영 환영 문구 피켓을 든 현역 용사들이 입영 장정과 가족들을 반갑게 맞이하여 변화된 병영문화를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사단은 또 입영식 행사에 앞서 입영 장정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식전 행사를 마련했다. 대연병장을 중심으로 설치된 이벤트 존에는 입영 전 부모님과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어부바길 및 포토존, 앞으로 부대에서 사용하게 될 군의 보급품과 장비 전시, 사랑의 편지 부스, 6.25 전사자 시료채취 홍보 부스 등이 그것이다.

사단장 김진익 소장은 입영 장정들에게 “군생활이 낯설고 힘들겠지만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신병교육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가족들에게는 “신병교육대 전 장병과 함께 입영 장정들을 내 아들과 형제처럼 아끼며 정성을 다해 가르치고,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영한 장정 230명은 5주 간의 군사훈련을 받은 후 오는 4월 19일, 이등병 계급장을 부착한 당당한 정예 육군 용사가 되어 입영식을 가진 55사단 사령부 대연병장에서 부모님을 모신 가운데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입영장정을 환영하는 병사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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