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원 또 깨져…힘 못쓴 대형주(종합)

우연수 기자 2023. 3.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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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6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1.67%) 하락한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 6만원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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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국인 선물 매도 역대 최대…1조4천억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10.60)보다 61.63포인트(2.56%) 내린 2348.97에 거래를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8.89)보다 30.84포인트(3.91%) 하락한 758.05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1.8원)보다 9.3원 오른 1311.1원에 마감했다. 2023.03.1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만에 6만원 밑으로 내려갔다.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여진으로 국내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면서다.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1.67%) 하락한 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 6만원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3.80%), NAVER(-3.21%), 기아(-3.17%), POSCO홀딩스(-3.36%) , LG에너지솔루션(-2.66%), 삼성SDI(-1.76%), LG화학(-1.81%) 등이 급락했다.

SBV 파산 사태에 따른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가 대형주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96억원을 순매도했다. SVB 사태 이후 첫 증시 개장날이던 전날 1477억원이 유입된 것과 달리 이날은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관은 537억원을 순매도, 개인은 37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특히 외국인 선물 매도가 역대 최대치인 1조4000억원어치 쏟아지면서 시총 상위 종목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나온 외국인 선물 계약은 1만8205건으로, 지난해 10월5일(1만7953계약)이 직전 최대치였다.

그간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여온 코스닥 시장 대형주들도 이날 미끄러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461억원, 기관은 2607억원을 팔았으며 개인은 5100억원을 사들였다.

에코프로비엠(-3.20%), 셀트리온헬스케어(-2.89%), 엘앤에프(-3.81%), HLB(-5.90%), 셀트리온제약(-4.99%) 등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는 장 초반 8% 이상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줄이며 2%대 상승에 장을 마쳤으며, 에스엠은 1.9%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매도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300선을 넘은데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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