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파워그룹으로 부상…주요 당직 싹쓸이
조권형기자 2023. 3. 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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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진영 의원들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확실한 당내 파워그룹으로 떠올랐다.
김 대표가 14일까지 인선한 주요 당직 의원 8명이 모두 국민공감 소속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대표 인선과 관련해 "친윤, 그중에서도 국민공감 의원들의 전진 배치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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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진영 의원들이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확실한 당내 파워그룹으로 떠올랐다. 김 대표가 14일까지 인선한 주요 당직 의원 8명이 모두 국민공감 소속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관장하는 이철규 사무총장 등은 국민공감을 주도하는 간사단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대표 인선과 관련해 “친윤, 그중에서도 국민공감 의원들의 전진 배치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실제로 국민공감 창설을 주도한 이 사무총장은 국민공감의 총괄 간사고 배현진 조직부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박수영 의원은 간사를 맡고 있다.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과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그리고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도 모두 국민공감 회원이다.
이들은 국민공감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네 차례 모임에 대부분 참석했다. 1월 친윤 진영이 김 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총출동했던 배 부총장의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행사에 이 사무총장과 박 부총장, 구 실장 등이 참석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60여 명의 의원들이 참여해 시작됐던 국민공감은 현재 회원이 75명까지 늘었다. 국민의힘 의원 115명의 65%다. 국민공감 총무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모임 소속 의원들의 약진에 대해 “초재선 의원이 거의 다 국민공감 회원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국민공감은 15일 다섯 번째 모임으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초청해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의 방향’ 강연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 개혁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한편 김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이 대표가 민생 챙기기에 협조하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을 공감해줘서 감사하다”며 “일 잘하기 경쟁, 민생 잘 챙기기 경쟁을 하자는 (이 대표의) 말씀에 따라 우리가 일 잘하고 민생 잘 챙기는 것은 먼저 하자”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대표 인선과 관련해 “친윤, 그중에서도 국민공감 의원들의 전진 배치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실제로 국민공감 창설을 주도한 이 사무총장은 국민공감의 총괄 간사고 배현진 조직부총장, 유상범 수석대변인,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된 박수영 의원은 간사를 맡고 있다.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과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그리고 지명직 최고위원인 강대식 의원도 모두 국민공감 회원이다.
이들은 국민공감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네 차례 모임에 대부분 참석했다. 1월 친윤 진영이 김 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총출동했던 배 부총장의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행사에 이 사무총장과 박 부총장, 구 실장 등이 참석하는 등 끈끈한 관계를 이어왔다.
60여 명의 의원들이 참여해 시작됐던 국민공감은 현재 회원이 75명까지 늘었다. 국민의힘 의원 115명의 65%다. 국민공감 총무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모임 소속 의원들의 약진에 대해 “초재선 의원이 거의 다 국민공감 회원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일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국민공감은 15일 다섯 번째 모임으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초청해 ‘윤석열 정부 교육 개혁의 방향’ 강연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3대 개혁 중 하나인 교육 개혁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한편 김 대표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다. 두 사람은 회동에서 민생을 위한 여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이 대표가 민생 챙기기에 협조하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을 공감해줘서 감사하다”며 “일 잘하기 경쟁, 민생 잘 챙기기 경쟁을 하자는 (이 대표의) 말씀에 따라 우리가 일 잘하고 민생 잘 챙기는 것은 먼저 하자”고 했다.
조권형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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