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두자녀 가구도 공영주차장 50% 할인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3. 14. 16: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 자녀 이상에 적용되던 혜택
시의회 조례 개정으로 대상 확대
서울상상나라. [자료 = 서울시]
서울에 거주하는 두 자녀 이상 가구는 공영주차장을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놀이시설이 있는 서울상상나라 입장료 4000원도 면제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시 다자녀 혜택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완화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조례 개정안 5건이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안은 두 자녀 이상 가구의 가족자연체험시설 8곳 사용료 30% 감면, 제대혈 공급비용 면제, 하수도 사용료 20% 감면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이달 27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하수도 사용요금 감면은 서울시의 재원확보 기간이 필요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례안 개정으로 서울시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돌아가는 혜택은 연간 53억 5000만원 수준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지향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서울시와 시의회가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자녀가정의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