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 말러 아카데미, 오는 7월 이탈리아서 개최
올해로 24회째 맞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
볼차노·토블라흐서 2개년간 교육 이수
교육비·숙박 전액 지원…내달 11일까지 접수
14일 이탈리아 페루초 부소니-구스타브 말러 재단은 제24회 구스타브 말러 아카데미 2023/2024를 7월 25일~8월 11일과 내년 8월 25일~9월 15일 이탈리아 볼차노와 토블라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바도가 설립해 1999년부터 운영중인 이 아카데미는 국적과 관계없이 우수한 젊은 연주자를 선발해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양한 국적의 젊은 음악가들이 최고의 스승에게 교육을 받으며 함께 연주하고, 서로 음악가이자 인간으로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재단에 따르면 최근 아카데미 입학에 900명 이상이 지원했고, 많은 아카데미 졸업생들이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직책을 맡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음악가들은 다음달 11일까지 부소니-말러 재단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영상을 제출해 심사를 받으면 된다. 선발된 연주자들은 아카데미 등록, 숙식 등 전액 무료로 지원받으며 아카데미를 수강할 수 있다. 이전까지 1개년 커리큘럼으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2개년에 걸친 커리큘럼을 수강하게 된다. 20세기 초반 비엔나 음악의 연주법에 중점을 둔 새롭고 독특한 교육 방식을 유지하면서 현대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법을 배운다.
수강생들은 세계 최고의 현대음악 앙상블인 클랑포룸 빈과 협업해 마티아스 핀처 지휘로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스의 작품을 세계 초연하는 기회도 얻게 된다. 또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 베로니카 하겐(하겐 콰르텟), 로열콘세트르허바우 클라리넷 수석 올리비에 패티 등 저명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개인 레슨도 프로그램에 포함돼있다. 이번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말러가 마지막 교향곡을 작곡했던 토블라흐에서 말러가 비엔나 필하모닉을 위해 1897년부터 1907년까지 구입한 원전악기로 말러의 교향곡을 배우고, 이 악기로 토블라흐와 파리, 콜론 등 유럽 각 도시에서 순회공연할 예정이다. 1900년 초반 이후 말러 5번이 이 악기로 연주 되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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