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세종시처럼 개발"

황봉규 2023. 3. 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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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14일 우주항공청 입지로 정해진 사천에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로 조성된 것처럼 사천을 세계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우주항공청 입지와 규모에 문제를 제기하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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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비 취수원인 이동식 저수조 권역별로 확보해야"
경남도 실국본부장회의 주재하는 박완수 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4일 우주항공청 입지로 정해진 사천에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 "세종시가 행정복합도시로 조성된 것처럼 사천을 세계적인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우주항공청 입지와 규모에 문제를 제기하는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주항공산업이 밀집돼 있고 우주경제 비전을 열어갈 경남에 우주항공청을 설치하는 것은 산업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당연하다"며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청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권이 우주항공청을 당리당략의 수단으로 삼아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지역이기주의적인 주장을 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견제했다.

박 지사는 최근 합천과 하동 산불과 관련해 "산불은 산림 훼손은 물론 막대한 인력과 물자 낭비를 초래하는 만큼, 예찰과 홍보활동 등 산불예방과 초기진화를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무원들이 산불 진화 등으로 고생하는 노고는 인정하지만,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지 않아 발생한 산불은 해당지역 공직자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동 산불과 관련해 "취수원이 멀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동식 저수조 등을 권역별로 설치해 취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교육부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에 경남도가 선정된 것에 대해 "지역 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들을 지역대학에서 양성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대학, 기업과 머리를 맞대고 도민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담조직 구성과 혁신모델 구축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박 지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 등을 열어 통합 장단점을 도민들에게 정확하게 알려 공정하고 정확한 도민 의견이 수렴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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