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유동성 비율, 지난해 말 177.1%···“인출 수요에 대비 충분”

최희진 기자 2023. 3. 14. 16: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제공

저축은행중앙회는 14일 저축은행업권 전체의 유동성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177.1%라고 밝혔다.

중앙회는 “업계 유동성은 저축은행감독규정에서 정한 100% 대비 77.1%포인트를 초과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예금 인출 등 유동성 수요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감독규정에 따라 3개월 이내에 만기가 되는 부채(예금 등) 대비 100%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말 유동성 비율(92.6%)이 100%를 밑돌아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중앙회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의 경우 당시 대출 증가 등으로 자금 사용이 늘어 일시적으로 유동성 비율이 규제 수준을 밑돌았다”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유동성 비율은 167.3%로, 감독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업권의 유동성 비율을 보면 SBI저축은행 126.3%, 키움예스 181.4%, 키움 181.5%, 오에스비 153.8%, 머스트삼일 151.4%, 애큐온 152.2%, 하나 159.4%, 신한 118.7%, 페퍼 112.2%, 우리금융 139.1% NH 190.6% 등이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