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측 “생활고는 사실”...카페 알바 사진엔 노코멘트
김새론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민기호 변호사는 14일 YTN에 “김새론 씨가 생활고를 겪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고 밝혔다. 최근 법정에서 “피해보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 것과 관련, 민 변호사는 “자세한 피해 보상금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민 변호사는 김새론이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가 진위 논란이 불거져 역풍을 맞은 데 대해서는 “변호인이 SNS 사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만 덧붙였다.
민 변호사는 앞서 한 매체에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았다”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김새론이 한 예능에서 공개한 아파트는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며, 그동안 수입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의 생활비로 썼다고 했다. 김새론이 돈이 없다 보니 전세보증금과 소속사 돈으로 우선 피해를 배상했고, 김새론이 이 돈을 갚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 측은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급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김새론 가족 또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국내 10대 로펌 대표 변호사를 수임한 점, 수입차를 몰았던 점, 거주하는 아파트 등으로 생활고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후 김새론이 SNS에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가 거짓 논란이 일었다. 업체 측이 “해당 매장에는 김새론의 친구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고 있었지만, 김새론이 근무한 적은 없다”며 “당시 근무했던 또다른 직원으로부터 김새론이 친구의 마지막 근무날 매장을 찾아와 사진을 찍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혀 역풍을 맞았다.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2010)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잘자란 아역 배우의 대표 주자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음주운전 사고와 이후 대처에 아쉬움을 남기며 실망을 안겼다.
김새론의 음주운전 혐의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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