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주69시간제' 보완 지시에…與 "세대 간 소통 부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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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 재검토 지시에 따라 대비책 마련에 나선다.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 과정에서 장시간 노동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해소되고 세대별·계층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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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제도 개편 반드시 필요…더 소통"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 재검토 지시에 따라 대비책 마련에 나선다.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 과정에서 장시간 노동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해소되고 세대별·계층별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은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 환노위는 제도 보완을 위해 오는 1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MZ세대 노조, IT 기업,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현장 방문 및 세대별, 계층별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 의원은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향을 3월6일 입법 예고하고 4월17일까지 의견 제출을 받고 있다”며 “주요 내용은 근로자 건강권 보편화를 위해 3중 건강보호조치 시행,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 야간근로 건강보호 강화 등이다. 그리고 근로시간 저축제도를 도입해 축적된 근로시간을 휴가로 사용해 육아, 학습 등 일·가정 양립과 자기 계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휴식권 보장이 주요 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제도 개편이 가짜뉴스와 세대 간 소통 부족 등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이 장시간 근로를 유발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근로시간 제도 개편의 취지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은 일하는 방식과 장소를 바꾸고 산업·직종별 일자리 변동이 확대되는 한편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족하다면 더 소통하고 연구하여 올바른 제도가 입법화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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