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타워크레인 기사 '지능적 태업' 이어지면 운행기록장치 의무화”

신현우 기자 2023. 3.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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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지능적 태업이 이어질 경우 (타워크레인에) 운행기록장치 장착을 의무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 타워크레인 태업 특별점검 현장을 찾은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태업의) 증거가 없다고 주장 한다면 이같이 조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고용노동부·지방자치단체·국토관리청 등과 함께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타워크레인 태업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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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사 책임도 강조…출퇴근 전자출입카드 사용·임금 직접 지불 확대 요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 타워크레인 태업 특별점검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듣고 있다. /신현우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지능적 태업이 이어질 경우 (타워크레인에) 운행기록장치 장착을 의무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 타워크레인 태업 특별점검 현장을 찾은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태업의) 증거가 없다고 주장 한다면 이같이 조치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고용노동부·지방자치단체·국토관리청 등과 함께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타워크레인 태업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전국 693개소에서 진행되며 점검 결과, 사안이 중대한 불법 행위 적발 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버스·택시 등은 운행기록계와 블랙박스로 (운행을) 다 기록한다”며 “기술·비용적 측면이 있겠지만 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운행기록계를 달아 의무적으로 기록을 제출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사업장에서 자발적으로 (타워크레인에) 운행기록계를 장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실 운행기록계 장착을 반대하는 사람도 있는데 불성실 운행을 바로바로 잡아낼 수 있어 혼란 등이 있더라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청사의 의무도 강조했다. 원 장관은 “불법 다단계 하도급으로 오히려 (노조에) 약점이 잡혀 불법에 끌려다니는 일을 없애야 한다”며 “원청사 의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작업장에서 진행되는 전자식 출입 카드제와 직접 임금 지불시스템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생산성 높은 현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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