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도민의지 모였다

강승남 기자 2023. 3. 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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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의지가 모였다.

제주도는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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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식…인천, 부산, 경주 등과 경쟁 치열
오영훈 지사 "제주, 아·태 선도지역으로 발돋움 앞당겨질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오영훈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20년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2023.3.14/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도민들의 의지가 모였다.

제주도는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오영훈 지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추진위원회는 국회 및 도의회, 공공기관, 기업, 경제, 문화, 관광, 체육, 언론,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공동위원장은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 김창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이 맡는다.

특히 오영훈 제주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해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행사는 2025 APEC 제주유치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문화공연, 공동위원장 위촉장 수여, 조형물 제막식, 특별위원장 및 공동위원장 인사말, APEC 제주유치 추진계획 보고, 결의문 낭독, 다짐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오영훈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20년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2023.3.14/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APEC과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같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지사는 "APEC의 목표는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목표와 다르지 않다"며 "제주도는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에너지 대전환,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우주산업, 상장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제주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제주가 아시아 태평양의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는 걸음이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문석 공동위원장(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APEC 유치에 각 지자체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재유치에 나선 제주는 더욱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중심 역할을 다하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도민 역량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꿈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설립된 APEC은 총 21개 회원국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오는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현재 제주를 비롯한 인천, 부산, 경주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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