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이적은 합의했는데, 선수가 사라졌다...1993년 뉴캐슬의 그날

한유철 기자 2023. 3.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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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1993년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리스톨 시티가 175만 파운드(약 27억 원)의 금액으로 이적을 합의했지만, 당사자인 앤디 콜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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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1993년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리스톨 시티가 175만 파운드(약 27억 원)의 금액으로 이적을 합의했지만, 당사자인 앤디 콜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뉴캐슬은 1993년 175만 파운드의 금액을 지불하고 브리스톨 시티에서 콜과 계약을 맺었으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아무도 그 선수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콜의 이적을 위한 협상은 브리스톨 시티의 계층 구조 때문에 쉽게 풀리지 않았고 질질 끌렸다. 30년 전, 애쉬튼 게이트에서 이적이 최종 합의가 이뤄졌고 이제 남은 것은 콜과 개인 합의만 하는 것이었다.


말은 쉬웠다. 결국 도시 전체적으로 콜의 수색이 뒤따랐다.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존 깁슨은 앤디 콜의 계약이 정말 스펙터클했다고 회상한다.


깁슨은 '포포투'와의 인터뷰에서 "브리스톨 시티는 당시 위원회가 있었고 그들로부터 어떠한 결정도 얻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뉴캐슬은 '우리는 너희들을 계속 따라다녔다. 계약을 하든지, 아니면 그냥 떠나겠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빠르게 'yes'라고 말했고 선수를 찾기 위해 도시로 들어갔다. 하지만 콜은 핸드폰도 없었고 그와 비슷한 어떠한 통신 장치도 없었다. 구단 동료가 콜의 차를 찾았지만, 그의 행방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콜의 와이퍼 앞에 거래가 발생했고 빨리 클럽에 연락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콜은 지역 세탁소에서 그의 세탁물이 건조기에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이후 그는 차로 돌아왔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깨달았다"


콜은 발견됐고 뉴캐슬로 이적 후, 성공 가도를 달렸다. 뉴캐슬 소속으로 '퍼스트 디비전' 12경기에서 12골을 넣었고 1993-9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선 34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랐다.


그로부터 불과 6개월 후, 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700만 파운드(약 111억 원). 콜은 뉴캐슬 소속으로 통산 84경기 68골을 넣었다. 뉴캐슬 입장에선 콜의 행방을 기다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셈이다.


에디터=Ryan Dabbs


글=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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