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단장 만난 신상진 성남시장, 복정2지구 공공주택 현안 논의

성남=이경환 기자 2023. 3. 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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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과 이화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례사업단장과 만나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9만176㎡에 2025년까지 1026가구의 공동 주택을 짓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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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권 침해·영장산 녹지 공간 훼손 등 논의
LH "신 시장 요구로 성남여중, 신흥초 앞 공동주택 삭제 추진"
성남시청 전경. 사진 제공=성남시
[서울경제]

경기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과 이화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위례사업단장과 만나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9만176㎡에 2025년까지 1026가구의 공동 주택을 짓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가 2018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신혼희망타운 등 건립 절차를 추진, 지난해 5월 착공했으나, 영장산 녹지 공간 훼손과 105동과 106동 아파트 건물이 인근 성남여중과 15m, 신흥초교와는 20m 떨어진 곳에 건축 설계된 것이 문제가 됐다.

학생들의 프라이버시와 학습권 침해, 안전을 문제 삼은 학부모들의 민원이 거세게 이어졌다.

신 시장은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안철수(분당갑)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복정2지구 공공주택사업의 재검토를 요청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미 632가구가 청약 돼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LH는 설계 변경을 통해 해당 2개 동을 짓지 않기로 하고, 차폐 조경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민원이 일단락됐다. 이화식 단장은 “신 시장의 요구로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를 위해 성남여중, 신흥초 앞 일부 공동주택 삭제 설계 변경을 추진 중”이라면서 “공공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 신청은 하반기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암반 발파 등 공사 진행 때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소음·진동·먼지 관리와 공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이 사업과 관련해 이웃 주민들과 성남시, LH 관계자가 함께 만나 민원 해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남=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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