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컴뱃샌트·코브라볼’ 최신 정찰기 “北 KN-23 쏘자마자 동·서해 동시 출격”

정충신 기자 2023. 3. 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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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전후로 미국 공군의 최신 정찰기들이 잇따라 동해와 서해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이 최신 정찰기 2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운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 감시 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도발 움직임까지 감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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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정찰기 RC-135U ‘컴뱃센트’.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전후로 미국 공군의 최신 정찰기들이 잇따라 동해와 서해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미연합연습 기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연쇄 도발에 미군 최첨단 전략자산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추적 서비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8시 무렵 북한 도발 직후에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동해에 출동했다. 코브라볼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동해로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한 시간대에 북한은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발사했다. 이 정찰기는 북한 미사일의 비행 궤적과 탄착 지점 등을 포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미 공군의 RC-135U 컴뱃센트 정찰기도 남한을 동서와 남북으로 가로질러 서행 상공에서 장시간 비행하면서 오후까지 감시활동을 폈다.

미 공군이 단 2대만 보유한 컴뱃센트는 적 레이더 전파를 잡아낸 뒤 적의 방공망을 분석한다.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를 수집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미국이 최신 정찰기 2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운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 감시 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 도발 움직임까지 감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므로 이 기간 미국의 정찰기가 한반도에 자주 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는 이틀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은 FS 연합연습에 반발해 지난 9일 신포 인근 수중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한 데 이어 이날은 SRBM 2발을 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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