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과거 인터뷰 "난 절대 스터드 들어 상대 해치지 않아"…구단은 항소 포기

윤진만 2023. 3. 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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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미드필더 카세미루(31)의 퇴장 징계를 받아들였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0대0으로 비긴 사우스햄턴과 경기에서 받은 카세미루의 퇴장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세미루는 유럽에서 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이전까지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 맨유에서만 2번째다. 터프한 건 맞지만, 정당했다"고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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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가 미드필더 카세미루(31)의 퇴장 징계를 받아들였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0대0으로 비긴 사우스햄턴과 경기에서 받은 카세미루의 퇴장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항소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세미루가 지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도 퇴장을 받았기 때문에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다이렉트 퇴장 2회면 4경기에 뛸 수 없다.

카세미루는 오는 20일 풀럼과의 FA컵 8강전을 시작으로 뉴캐슬, 브렌트포드, 에버턴까지 총 4경기에 결장한다.

17일 레알 베티스와의 유럽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엔 출전이 가능하다.

카세미루는 사우스햄턴전에서 전반 34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처음 옐로카드를 줬다가 VAR 온필드리뷰를 한 직후 카드색을 바꿨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12일 사우스햄턴전을 마치고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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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감독은 "심판 판정이 일관적이지가 않다"며 심판 판정이 경기를 좌우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면서 "카세미루는 유럽에서 5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이전까지 다이렉트 퇴장을 받은 적은 없었는데, 맨유에서만 2번째다. 터프한 건 맞지만, 정당했다"고 감쌌다.

맨유는 항소는 하지 않았지만, '항변' 차원에서 카세미루의 과거 인터뷰를 소개했다.

지난해 2월 '파넨카 매거진'을 통해 "나는 항상 공을 따내려고 노력한다. 저는 격렬한 제 플레이 방식을 좋아하지만, 악의는 없다. 선수를 다치게 하려고 스터드를 든 적이 없다. 만약 누군가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하려고 한다면 화가 난다. 그것은 축구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반칙은 축구 경기의 일부다. 나는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상대 선수를 절대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모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카세미루는 퇴장 직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워했다. 팀동료 안토니의 위로를 받으며 슬픈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장기 부상 중인 가운데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잃으면서 미드필드진 운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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