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256명' 전국 4위 인천시, 예방책 강화…AI 안부전화 늘린다

강남주 기자 2023. 3. 14.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시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고독사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를 강화해 고독사를 예방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의지다.

김명숙 시 복지서비스과장은 "선제적인 예방 및 관리활동에도 불구하고 고독사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고독사 예방대책을 강화해 안타까운 사례가 최소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현재 고독사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1인 가구에서 전기가 사용되지 않으면 위험사항으로 인지하는 ‘돌봄 플러그’, AI가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AI 케어콜’이 대표적이다.

이를 강화해 고독사를 예방하겠다는 게 인천시의 의지다.

65세 이상인 AI 케어콜 대상자 기준을 40대까지로 확대하고 주 1회인 안부전화 횟수를 최대 5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이달 말 발표될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실태조사 및 세부 추진사항과 연계한 사업도 병행한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지역 고독사는 2017년 180명에서 2021년 256명으로 4년 동안 42% 증가했다. 서울시, 경기도, 부산시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많다.

고독사는 △가족, 친지 등 주변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혼자 임종을 맞고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임종 뒤 바로 발견돼 고독사 범주에 속하지 않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홀로 임종을 맞는 ‘쓸쓸한 죽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실제로 지난달 22일에서 이달 8일 사이 인천 남동구에서 홀로 살다 숨진 60대 3명에 대해 고독사가 아닌 ‘독거사’로 표현했다.

인천시는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다고 봤다. 1인 가구는 2017년 26만6400가구에서 2021년 35만5600가구로 급증했다.

김명숙 시 복지서비스과장은 “선제적인 예방 및 관리활동에도 불구하고 고독사가 계속 늘어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고독사 예방대책을 강화해 안타까운 사례가 최소화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