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왕복 25만원' 제주 항공요금 폭등에 정치권도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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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점 항공요금 폭등 문제가 정치권으로 옮겨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갑)은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국내선 항공노선 및 요금합리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특히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노선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기점 항공노선 문제는 최근 주말 김포-제주 항공요금이 왕복 25만원을 웃돌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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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기점 항공요금 폭등 문제가 정치권으로 옮겨갔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갑)은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국내선 항공노선 및 요금합리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불합리한 항공노선과 요금체계 개선 방안을 찾는 자리로, 고질적인 국내선 항공대란 예방과 항공요금 합리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노선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회에서는 김병국 대구대학교 교수가 국내선 항공수요 전망을 분석·예측하고 이러한 동향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이 기울여야 할 정책·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또 김명준 제주도청 공항확충지원과장은 안정적인 국내선 항공좌석 공급을 통한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불편 해소 필요성에 대해 발제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김영혜 항공산업과장이 패널로 나서, 주요 토론 내용을 청취하고 국토교통부의 입장과 향후 정책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김우철 민주당 국토교통 전문위원은 당 차원에서의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위성곤 의원은 "국내선 항공이 대중교통으로서의 성격이 커지고 있는 만큼 노선과 운임에 대한 정부의 관리와 지원 필요성이 크다"며 "국내 항공사들 역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국내 노선 서비스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미나를 통해 국내선 항공노선 안정화와 요금 합리화를 위한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안들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국내선 항공길 유지가 항공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국회도 입법과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제주기점 항공노선 문제는 최근 주말 김포-제주 항공요금이 왕복 25만원을 웃돌면서 불거졌다. 이는 항공사들이 코로나19 방역완화로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수익이 나는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 항공노선에 항공기를 집중 투입하면서 제주기점 항공좌석이 줄어든 영향이다.
이와 관련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월 제413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제주기점 항공 좌석이 줄어든 상황을 틈타 제주-김포 왕복 항공권이 25만원을 넘어서는 등 항공사의 갑질 상술로 도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제주도민의 이동권이 법률 등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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