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젊은 감각' 반영해 안산 다문화특구 업그레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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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10여개국 주민이 거주해 '미니 지구촌'으로 불리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2009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다문화마을특구는 현재 105개국 8만3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색적인 외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년 3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안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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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세계 110여개국 주민이 거주해 '미니 지구촌'으로 불리는 경기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
2009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다문화마을특구는 현재 105개국 8만3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색적인 외국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매년 3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안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꼽힌다.
그러나 특구 내 외국인 범죄와 분리배출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들로 인한 불법 쓰레기, 특구만의 특화된 볼거리와 상품 부족 같은 문제도 안고 있다.
안산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올 연말까지 '캡스톤 디자인' 방식의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캡스톤 디자인은 학생들이 전공 교육을 통해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팀프로젝트를 말한다.
안산시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지난 10일 '공공디자인 실험실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바탕으로 안산시가 특구의 환경개선과 특구활성화에 필요한 과제를 한양대에 제시하면,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미 이달 초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디자인대학 내에 공공디자인 실험실 과제가 정규 과제로 개설됐다.
산업디자인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학생 등 50여명이 수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 외국인지원본부는 청년형 스토리몰 입점과 연계한 특구대표 '굿즈' 디자인 개발, 사진찍기 좋은 핫스폿 명소 개발, 특구 관광지도·이정표 개발, 쓰레기 불법투기 해결 동영상 제작, 범죄예방 시각디자인 개발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학생들이 이 과제들 가운데 선정해 디자인을 개발하면 시가 디자인 적용 여부를 판단한 뒤 예산을 확보해 건물 소유자 등 주민동의를 거쳐 특구에 실제로 적용하게 된다.
박경혜 안산시외국인지원본부장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유능한 인재들의 젊은 감각을 반영해 안산 다문화마을특구가 한층 더 다채로워지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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