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개’…반려견을 옆자리에 ‘댕댕이 제주 전세기’ 완판
3월 첫 상품 시작으로 월 1회 오는 12월까지 10회
옆자리에 반려견 앉아 제주여행…3~4월 모두 완판
반려견과 함께 항공기를 타고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전세기 상품이 김포와 제주 노선에 시범 운영된다. 이 상품은 출시되자마자 잇따라 ‘완판’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항공사 ‘하이에어’는 반려견을 동반한 2박3일 자유일정 여행상품인 ‘댕댕이 제주 전세기’를 제주와 김포 노선에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첫 상품은 오는 16일 오전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하고, 2박3일간 자유일정으로 여행한 후 18일 오후 김포로 다시 돌아가는 일정이다. 3월 첫 상품을 시작으로 월 1회씩, 오는 12월까지 모두 10회에 걸쳐 운항된다.
‘댕댕이 제주 전세기’는 보호자 1인당 1마리의 반려견(케이지와 반려동물의 무게 합이 10kg 이하)을 동반할 수 있고, 1회당 30명 내외를 모집한다.
댕댕이 전세기만의 장점은 기존 항공기와 달리 반려견을 기내 탑승자 좌석 하단이 아닌 옆자리에 앉힐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도 제공된다. 무엇보다 반려인과 반려견만을 위한 항공기라는 점에서 주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처음 선보인 3월 상품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판매됐는데, 반려인 33명과 반려견 18마리가 신청해 모두가 ‘완판’됐다. 1인 1견 왕복 항공료는 39만원이다. 4월 상품은 이보다 비싼 49만8000원이지만 이 역시 완판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6일 오전 ‘댕댕이 제주 전세기’가 도착하면 공항 입국장에서 환영행사를 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 상품이 올해 말까지 모두 운영되면 견주 300명과 반려견 250마리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관광공사도 반려동물을 데리고 출입할 수 있는 각종 시설정보를 담은 ‘혼저옵서개’를 구축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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