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일 1kWh 줄이기' 전국민 캠페인 펼친다

변상근 2023. 3. 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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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부처 역량을 결집한다.

'하루 1㎾h 줄이기' 실천을 주제로 전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범국민 에너지 절약 붐 확산 △대한민국 효율 업(UP) 전략 추진 △에너지 취약부문 효율개선 집중 지원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부처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217개 시민단체, 각종 협·단체,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등 민간의 적극적 참여로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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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혁신 범부처 역량 결집
산업·건물 등 전 부문에 정책 적용
취약부문 효율개선 지원도 강화
에너지위기 장기화와 요금 상승, 고물가 등으로 인한 기업과 가계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국가적으로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정착을 더욱 가속화 하기 위해 전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범부처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소관부문의 에너지 효율혁신 및 절약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전부처 역량을 결집한다. '하루 1㎾h 줄이기' 실천을 주제로 전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산업·건물·수송 등 전 부문을 망라한 효율 혁신 정책을 적용한다. 목욕탕에 쓰이는 수열히트펌프 등을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는 등 취약부문 에너지 효율 지원도 집중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범부처 에너지 효율혁신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범국민 에너지 절약 붐 확산 △대한민국 효율 업(UP) 전략 추진 △에너지 취약부문 효율개선 집중 지원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부처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범국민 에너지 절약 붐을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인다. '하루 1㎾h 줄이기' 실천을 주제로 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추진한다. 전국 2000만가구가 매일 1㎾h씩 줄이면 매일 2000만㎾h를 절감할 수 있다. 월 30㎾h를 절약하면 전기요금을 7530원 줄일 수 있다. 산업부는 △사용 않는 조명 끄고 플러그 뽑기 △발광다이오드(LED) 등 고효율 조명 사용 △냉장실 50% 비우기 △효율 1등급제품 사용하기를 제안했다.

정부는 패션·유통업계와 협업해 에너지 절약과 패션문화가 접목된 여름철 '쿨맵시' 캠페인으로 플로티룩 착용 분위기를 확산한다. 플로티룩은 아주 얇고 가벼운(Floaty) 옷차림(Look)의 합성어다. 전국 217개 시민단체, 각종 협·단체,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등 민간의 적극적 참여로 벌인다. 오는 4월 기후변화주간, 5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국민참여 행사도 집중 개최한다.

정부는 또 '대한민국 효율 업 전략'도 추진한다. 산업·건물·수송 등 전 부문을 망라한 효율 혁신 전략을 벌인다. 지난해 자발적 효율혁신 파트너십 협약(KEEP 30)을 체결한 30대 다소비 기업을 지원하고, 효율혁신을 선도하는 중소·중견기업(KEEP+)을 대상으로 진단·관리·투자 패키지를 실시한다.

수송 부문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최대 지원 횟수를 월 44회에서 60회까지,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40%에서 80%로 확대한다. 산업부는 전기차 전비 등급제 도입과 중·대형차 연비표시 의무화, 해양수산부는 선박 효율개선 설비·시스템 보급 확산, 어선 노후기관 교체 등을 지원한다.

에너지 취약부문 효율개선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사업에 전기·가스요금 절감기술을 추가하고 컨설팅·기술 도입비용으로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상업시설 탄소중립포인트 지급액을 연간 최대 1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한다. 산업부는 숙박시설·목욕탕 등에 주로 설치되는 수열히트펌프 등을 에너지 효율시장 조성사업 지원대상에 신규로 포함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무역수지, 물가,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전 부문의 근본적인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각 부처가 사명감을 가지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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