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 대책에 "춘천 소양강댐까지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태 지사가 원주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공업용수 공급 방안으로 "소양강댐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도의회 제31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업용수를 어떻게 확보하겠느냐'는 류인출(원주) 도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지사가 원주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공업용수 공급 방안으로 “소양강댐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도의회 제31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업용수를 어떻게 확보하겠느냐’는 류인출(원주) 도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류 이원은 이날 도정질의에 나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용수, 전력 등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 평택공장이 22만톤(t), SK하이닉스 용인공장이 57만톤을 끌어오는데 10년의 준비기간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주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한 용수 공급은 1년, 2년, 5년을 준비해서 되는 게 아니다”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50만톤은 1500밀리리터(ml) 관에 12시간 이상을 와야 공급될 수 있는 양이다.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삼성의 평택공장은 평택에 있는 걸로 하는 게 아니다. 팔당에서 물을 끌어다가 한다”며 “원주에다 하려고 하면, 인근에 있는 모든 것을 검토할 수 있겠다. 충주, 횡성댐, 소양강댐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류 의원은 “충주댐, 팔당댐은 과부하 상태로 쓸 수 없다고 한다. 횡성도 똑같다”며 “원주뿐 아니라 홍천, 횡성도 공업용수로 쓸 물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소양강댐에서 원주까지 82킬로미터(km)가 되는데, 미리 준비해서 홍천, 횡성, 원주까지 공급할 계획이 없느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그런 장기계획을 당연히 잡아야 한다. 검토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류 의원은 전력 공급 문제도 따져물었다.
그는 평택공장의 사례를 들며 “당진 화력발전소에서 고덕산업단지까지 오는데 14년이 걸렸다. 안성시에서 송전탑을 못세운다고 반발하는 등 곡절이 있었다”며 “강원도도 평창 대화면서 송전선로를 만드는데, 평창에서 원주까지 50km 정도 된다. 당진에서 평택에 오는 거랑 비슷하다. 평창 대화면 변전소는 2026년에 준공이 된다. 우리 세대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복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전기는 강원도에서 많이 생산이 되지만 다 못쓴다”며 “자체 전력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이에 류 의원은 “송전선로를 기존 선로를 추가해서 전기를 넘겨올 수 없는 수준”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정도면 (선로) 신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원 영동권에서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에 넘겨주고 있는데, 저 기존의 선로를 쓸 수 없다고 한다”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평창 대화면 송전탑은 2026년 준공예정인데, 평창, 횡성 주민민원이나 토지보상 문제가 있을테고, 타 사례를 볼 때 전기가 원주까지 오게 하려면 2026년에 시작하면 2040년은 돼야 할 것 같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사의 1호 공약인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응원한다. 저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겠다는 것”이라며 “중장기 계획을 안세우면, 기업유치가 어렵다. 공업용수, 전력 등을 해놓으면 클러스터 단지가 실패해도 다른 기업이라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동네에도 JMS가?… 강원지역 ‘이단’ 목록 공유 활발
- ‘더글로리’ 동은과 여정이 찾은 소돌방파제 핫플 예감…김은숙 작가의 각별한 고향사랑
- 민사고 학폭 교육청 심의서 아빠 ‘검사·고위층’ 알았다
-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죄 드러나…피해자 3명
- 수상한 교통사고? 사망한 아내 외상이 없다…경찰, 강력범죄 가능성 의심 수사
- 물고기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수달 ‘천연기념물의 역습’
- 강아지 엽기적 학대로 사망케 한 20대 여성에 징역 3년 구형
- [남궁창성의 ‘용산 리포트’] 5. 反日 감정과 과거사 극복
- [최동열의 동해안 역사문화 리포트] 2.역사는 말한다. 그 바다 이름은 '동해(東海)'·조선해(朝鮮
- [천남수의 視線] 일장기가 휘날리는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