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충무로 보행로 1.8배 넓힌다…도심 속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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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지역과 종묘, 남산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충무로~돈화문로 구간이 도심 속 보행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대상지는 중심 상권에 위치하면서도 좁은 보행로와 노후된 시설물, 적치물로 인해 통행이 불편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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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폭 확대하고 띠녹지 조성 등 보행친화 공간으로 탈바꿈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상업지역과 종묘, 남산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충무로~돈화문로 구간이 도심 속 보행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현재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대상지는 중심 상권에 위치하면서도 좁은 보행로와 노후된 시설물, 적치물로 인해 통행이 불편했던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통해 △보도폭 확대 △띠녹지 조성 △횡단보도 신설·개선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조업 주차 공간 정비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우선 지하철 환기구 등 대형시설물로 좁아 통행이 불편했던 보도공간을 기존 0.7~1.5m에서 2m~2.8m까지 최대 1.8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노후 보도 포장을 교체하고, 포장재도 통일해 도시 미관 효과도 높인다.
시민들과 관광객이 도심을 걸으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띠녹지도 조성한다. 기존 가로수 주변에 식재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국수나무, 노랑꽃창포, 붓꽃 등의 다채로운 초화류를 식재해 지역 일대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약자와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도 신설 및 개설된다.
또한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띠녹지 높이 조정, 횡단보도 턱낮춤 등 누구나 편리하게 보행이 가능한 유니버설디자인도 적용한다. 이외에도 노후되거나 파손된 볼라드(자동차가 인도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물), 가로수 보호대는 이전하거나 교체해 지장물로 인한 보행 방해를 개선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충무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명품 보행거리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도심 보행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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