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위권 大, 4년새 편입 모집 54% 폭증
에듀윌, “수능보다 준비 유리해 증가”
이에 따라 편입 교육에 대한 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대학 정보 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전국 4년제 대학교의 중도탈락 인원은 9만7000명에 달한다.
대학알리미 공시가 시작된 2007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역시 재학을 포기한 인원이 전년 대비 21% 이상 늘었다.
에듀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상위권 주요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모집인원은 2020명이다.
1309명이었던 2019학년도와 비교하면 4년새 54.3%가 늘어난 셈이다.
모집 인원이 늘면서 편입으로 상위권 대학 ‘갈아타기’를 시도하는 대학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상위권 9개 대학의 2023학년도 일반 편입 지원 인원은 2019년 대비 50% 증가한 3만 9682명이다. 학사 편입 인원까지 더하면 약 5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의 자기 계발 시간이 증가한 것과 수능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편입 시장 활성화에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편입 수요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강의를 찾는 학생들도 증가했다.
에듀윌은 자사의 대학 편입 강의사이트를 이용하는 인터넷 강의 수강생 수가 8개월 만에 9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과 올해 2월의 온라인 과정 등록 수강생을 비교한 수치다.
에듀윌 편입 관계자는 “약 10여개의 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재수나 반수보다 2개 정도의 소수 과목을 상대적으로 긴 시간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편입이 상위권 대학 진학에 더욱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며 “공백없이 3학년으로 진학이 가능하고, 지원 계열에 제한이 없어 자유로운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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