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하러 내가 간다'...'트레블' 감독이 보낸 그린라이트

김대식 기자 2023. 3.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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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토트넘행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임즈'는 13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다면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EPL)행에 열려있고, 좋은 자리가 있다면 감독 자리에 빠르게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래도 엔리케 감독은 현재 토트넘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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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이 토트넘행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타임즈'는 13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다면 구단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EPL)행에 열려있고, 좋은 자리가 있다면 감독 자리에 빠르게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즈'는 "엔리케 감독은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이 선호하는 선택지다, 공격 축구를 원하고, 유소년 육성에도 관심이 많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원하는 조건에도 많이 부합한다. 또한 해리 케인을 잔류시킬 만한 충분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감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리케는 선수 시절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뛴 레전드다. 스페인 국가대표로서도 62경기나 뛰었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뛰어든 감독 커리어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AS로마에서는 실패했지만 셀타 비고에서 잠재력을 보이면서 바르셀로나로 취임했다.

엔리케는 바르셀로나에 취임하자마자 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라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에 머무는 동안 리그 우승 2회, 코파 델레이 3회 우승 등 펩 과르디올라가 떠난 뒤로 가장 성공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커리어를 마친 뒤 엔리케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세대교체를 시도한 엔리케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우승, 유로 2020 4강 등 좋은 성과를 냈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현재는 야인 신분이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같은 패스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지만 선수단 구성에 맞춰서 자신의 철학을 잠시 내려놓기도 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존재 여부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좌우되는 단점도 있다.

그래도 엔리케 감독은 현재 토트넘이 내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 중 하나다.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과 같은 인물도 고려되고 있지만 투헬 감독은 토트넘행에 그렇게 열려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치아노 스팔레니 나폴리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같은 다른 선택지보다는 훨씬 능력이 있는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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