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법 악영향 우려" 김영환, 민주당 고소 보류

심규석 2023. 3. 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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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가 되련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신을 비판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려다가 보류했다.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은 14일 "김 지사가 임 위원장에 대한 고소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지사는 "아직 상대측(임 위원장 등 민주당)이 자신을 친일파라고 쓴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보자"며 고소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윤 대변인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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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친일파가 되련다"는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신을 비판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려다가 보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홍창 충북도 대변인은 14일 "김 지사가 임 위원장에 대한 고소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 지사가 어제까지만 해도 강경했으나 '중부내륙 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진언해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회는 "김 지사와 임 위원장이 마주 보는 기차처럼 달려가는 게 충북 발전을 위해 뭐가 놓은 일이냐. 결국 도민들이 상처받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 지사가 고민 끝에 특별법 제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고소 보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다만 김 지사는 "아직 상대측(임 위원장 등 민주당)이 자신을 친일파라고 쓴 플래카드를 걸어놓고 있으니 조금 더 지켜보자"며 고소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윤 대변인 전했다.

김 지사는 전날 "민주당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국문을 뗀 사람이라면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는 저의 글에 친일 프레임을 씌워 도지사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임 위원장을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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