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혁신도시협의회, 공공기관 2차 이전 때 우선 배치 촉구

왼쪽부터 조병옥 음성군수, 김복환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 유희태 완주군수.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14일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때 혁신도시로 우선 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 회장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혁신도시 회원 도시의 공동성명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기존 혁신도시가 아닌 다른 지역이나 원도심의 활성화 계기로 이용된다면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가 해온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지방 불균형은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은 물론 원도심과 이를 잇는 도시개발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앞서 지난 1월 30일 우석대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한 긴급 임시회를 열어 이 성명서를 채택했다.

혁신도시 우호협력과 발전을 목적으로 2006년 발족한 이 협의회에는 전국 9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11개 시군구 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회장은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부회장은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와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맡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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