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집'으로 포착해 낸 다문화-다인종 사회…'행복이 가득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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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다양한 형태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김명식 작가는 그런 사회의 모습을 집의 형태로 캔버스에 재구성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생활하며 작가는 다문화 다인종 사회의 특징을 집이라는 형태로 포착해 냈습니다.
[김명식/작가 : 퀸즈에서 작업실 있는 데로 가는데, 창 바깥으로 보이는 그 집들이 이렇게 사람 얼굴로 보여요. 하얀 집은 백인, 까만 집은 흑인, 노란 집은 아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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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사회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다양한 형태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김명식 작가는 그런 사회의 모습을 집의 형태로 캔버스에 재구성합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행복이 가득한 집 / 24일까지 / 청작화랑]
알록달록한 상자 모양은 서양식 단독주택들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생활하며 작가는 다문화 다인종 사회의 특징을 집이라는 형태로 포착해 냈습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집으로 의인화한 것입니다.
[김명식/작가 : 퀸즈에서 작업실 있는 데로 가는데, 창 바깥으로 보이는 그 집들이 이렇게 사람 얼굴로 보여요. 하얀 집은 백인, 까만 집은 흑인, 노란 집은 아시아인.]
붓 대신 나이프를 이용해 규격화하듯 같은 모양의 집들을 캔버스 위에 올립니다.
피부색은 달라도 사람은 누구나 같다며 공존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김명식/작가 : 집은 이제 부부가 될 수도 있고, 또 친구가 될 수도 있고, 이웃이 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최근 들어 작가는 전원 풍경으로 관심 영역을 확장합니다.
부감법으로 산과 들을 한 눈 아래 펼쳐내는데, 집들은 군데군데 떨어져 있지만 모두 작은 길로 연결돼 있습니다.
사실적인 풍경보다는 조화로운 구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김명식/작가 : 그 실제 풍경은 있지만 많이 바뀌죠. 그러니까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그린다고 그럴까.]
작가는 물감을 여러 겹 덧칠하고 다시 긁어내는 지난한 과정을 수행하듯 반복하고 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VJ : 오세관)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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