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택배노조 파업 유감…비현실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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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 본부가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원칙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포 우편물 배달체계 변경과 수수료 조정에 대해 택배노조의 반대가 커 이번 단체협약에서 제외하고 시간을 두고 논의할 것을 제안했지만 택배노조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대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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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4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 본부가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원칙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포 우편물 배달체계 변경과 수수료 조정에 대해 택배노조의 반대가 커 이번 단체협약에서 제외하고 시간을 두고 논의할 것을 제안했지만 택배노조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대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침체로 소포 우편물 접수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나 다른 택배회사 파업으로 접수량이 많았던 지난해 물량을 보장하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주장"이라고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파업에 따른 특별소통대책을 마련해 우편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지역에서 집배원당 소포 배달량을 늘리고 배달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에 인력 지원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소포 위탁 배달원이 민간 배달원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인용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택배 집배송 기사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체국 소포 위탁 배달원은 주 5일 근무에 소포 1개당 평균 수수료가 2021년 기준 1천219원이었고, 민간 택배 기사는 주 6일 근무에 883원을 받았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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