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고,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질 높은 직업교육"(종합)

서한샘 기자 양새롬 기자 2023. 3.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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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25년 특성화고 64개교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등 직업교육의 체제 혁신에 나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질 높은 직업교육 실현을 위해 서울의 특성화고가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선도학교 20개교를 시범운영하고 특성화고 지정·운영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관내 특성화고 68개교 중 64개교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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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마이스터고 강점 벤치마킹해 취업·진학 모두 지원
기초학력 조례 통과에 조희연 "검토 후 재의 여부 결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양새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25년 특성화고 64개교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등 직업교육의 체제 혁신에 나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질 높은 직업교육 실현을 위해 서울의 특성화고가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제2의 도약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형 마이스터고는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 역량을 가진 마이스터고의 강점을 특성화고에 접목해 더 질 높은 직업교육을 구현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구자희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교육부의 마이스터고는 취업 중심이지만 서울형 마이스터고는 취업과 진학 두 가지를 모두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까지 선도학교 20개교를 시범운영하고 특성화고 지정·운영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관내 특성화고 68개교 중 64개교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모든 특성화고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지정하는 방안도 있지만 (특성화고에) 최소한의 자율개혁 의지, 긴장, 책무성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68개교 중 64개교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형 마이스터고에는 학교당 3억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되며, 기존 목적사업비를 재구성해 1~2억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지난해 11월 발표한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계획의 후속조치로 '반도체 거점학교'를 운영한다.

반도체 거점학교는 관련 학과로 개편을 통해 거점학교 중심의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올해 2개교 지정 운영을 시작으로 2025학년도까지 매년 2개교씩 총 6개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반도체 마이스터고 1개교는 설립 추진 중이며,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등과 반도체 분야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진로교육과 신산업·신기술 교육 지원을 위해 현 성수공고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가칭 인공지능(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 설립에 나선다.

이에 더해 서울시교육청은 블록체인 DID(분산신원인증) 기반 스마트 학생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전국 최초로 서울 직업계고에 도입한다.

이번 1학기 중 직업계고 10개교에 도입하고 다음 2학기에는 총 30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2024학년도에는 모든 직업계고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상열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직업계고는 고교학점제 일환으로 학교밖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 취업 시 자격증, 어학인정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본인 이력을 관리하고 진로 경로를 지속 개발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에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최근 서울시의회에서 기초학력보장지원 조례가 통과된 데 대해 "이번 주 안으로 조례안이 교육청으로 넘어오면 본격 검토해 20일 기한 안에 재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례 내용 중 교육감이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지역·학교별로 공개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학교 서열화 우려가 일부 있다"며 "해당 내용이 의무조항은 아니지만 조례안에 대한 종합적 검토 과정에서 그 부분은 고민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과 관련해 반포고 재조사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구자희 국장은 "해당 과 장학사가 학교 현장에 방문해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며 "다시 학교에 가서 확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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