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커스' 핵잠 8척 건조비 318조원…일자리 2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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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미국·영국과 체결한 오커스(AUKUS) 동맹에 따라 도입하는 핵추진 잠수함 8척의 건조비용은 약 318조원이며 이로 인한 신규 일자리가 2만개 창출될 것이란 예측이 공개됐다.
오커스 정상들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 포함된 '최적의 길'에 따르면 남호주주(州) 애들레이드의 해군 조선소에서 핵잠수함 8척을 건조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새 일자리 2만개가 남호주와 인접한 서호주주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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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가 미국·영국과 체결한 오커스(AUKUS) 동맹에 따라 도입하는 핵추진 잠수함 8척의 건조비용은 약 318조원이며 이로 인한 신규 일자리가 2만개 창출될 것이란 예측이 공개됐다.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은 미국·호주·영국 정상들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2050년대 중반까지 영국 설계도에 기반한 핵추진 잠수함 8척을 호주에서 건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2021년 9월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을 체결하고 미국·영국으로부터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기로 전격 결정한 바 있다.
오커스 정상들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 포함된 '최적의 길'에 따르면 남호주주(州) 애들레이드의 해군 조선소에서 핵잠수함 8척을 건조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새 일자리 2만개가 남호주와 인접한 서호주주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핵잠수함 관련 예산은 2천680억 호주달러에서 3천680억 호주달러(약 3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호주 정부는 이를 충당하기 위해 2027 회계연도(2026.7~2027.6)부터 국방예산을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0.15%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핵잠수함 건조시설 건설과 설계 작업을 본격화하는 2030년대 중반부터 남호주주에는 새 일자리 4천개가 만들어지고 이후 20~30년간 5천개 이상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간접 고용 효과를 제외해도, 각종 기반시설· 기술지원· 잠수함 운용과 직접 관련된 신규 일자리만 최소한 3천개 이상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는 호주 조선소에서 호주인이 유지·관리하고 호주 해군이 지휘하는 (핵)잠수함 전력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확인된 것처럼 오커스 안보동맹은 호주 국방 역사상 단일 종목으로는 최대의 투자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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