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1등했어, 연진아”…‘더 글로리2’ 글로벌 1위

총 38개국에서 정상 차지

배우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극본 김은숙·더 글로리2)가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공개 나흘 만에 일군 쾌거다.

14일 글로벌 스트리밍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2’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정상에 올랐다. 당초 1위였던 ‘너의 모든 것4(YOU)’는 ‘더 글로리2’에 자리를 내주고 한 단계 내려앉았다. ‘더 글로리2’는 전일 대비 누적 포인트 15점이 상승해 781점을 기록했고, ‘너의 모든 것4’는 773점에 그쳤다.

‘더 글로리2’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남미, 중동 등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며 총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최대 시장인 캐나다와 미국에서는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이를 포함해 톱 10에 진입한 국가는 총 89개국이다.

지난해 연말 공개됐던 파트1의 경우 비(非) 영어권 1위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파트2는 글로벌 1위를 석권하며 K-콘텐츠의 우수성을 재차 알렸다. 학교 폭력(학폭)에 대해 국경을 넘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이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