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탄소중립' 목표 설정 제안...김진태 지사 "산업으로" 이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의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으로 '탄소중립녹색자치도'를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김진태 지사가 "탄소중립은 가만히만 있어도 되는 것"이라고 환경분야 강조에 이견을 보였다.
김길수(영월) 도의원은 14일 제31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강원특별법 개정법률안에 탄소중립 녹색성장 중점 자치도 조성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며 "우리 강원도와 굉장히 부합되고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으로 ‘탄소중립녹색자치도’를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김진태 지사가 “탄소중립은 가만히만 있어도 되는 것”이라고 환경분야 강조에 이견을 보였다.
김길수(영월) 도의원은 14일 제317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강원특별법 개정법률안에 탄소중립 녹색성장 중점 자치도 조성에 관한 내용이 들어있다”며 “우리 강원도와 굉장히 부합되고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 설정한 비전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보다도 동료 의원들, 주민들이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며 ‘탄소중립 녹색자치도’를 강원특별자치도의 부제로 설정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탄소중립녹색자치도 좋다. 좋은 말들 많은데, 이 비전이라는 건 한가지만 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전이) 두번이 바꼈는데, 또 바뀌면, 거기에 따른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녹색, 탄소중립 이런 것은 가만히만 있어도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지사는 “견해가 다를 수 있지만, 강원도민들은 여태 그렇게 살아온 것 아니냐”며 “산업으로 살아보자고 해서 이런 강원특별자치도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특별자치도 비전 설정에 ‘환경’을 강조하는 안에 선을 그었다.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안 ‘탄소중립 녹색성장 중점 자치도의 조성’(제96조)에 관련된 사항을 명시해놨다. 여기엔 국가는 강원자치도를 탄소중립 녹색자치도로 조성하기 위해 국책사업과 연계한 각종 시범사업, 녹색기술 산업 및 기후변화사업 등의 녹색성장 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사항이 “대·내외적 명분과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단어”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의를 규정한 제2조에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이라는 단어를 넣을 것을 당부했다.
이설화·김덕형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후손들 모르게 사방에 구멍, 저주글 쓴 돌 묻어”
- ‘더글로리’ 동은과 여정이 찾은 소돌방파제 핫플 예감…김은숙 작가의 각별한 고향사랑
- 민사고 학폭 교육청 심의서 아빠 ‘검사·고위층’ 알았다
- 고등학교 ‘야자’ 부활
- 수상한 교통사고? 사망한 아내 외상이 없다…경찰, 강력범죄 가능성 의심 수사
- 윤 정부 개국공신·중책 담당… ‘외가정권’ 신조어까지
- 강아지 엽기적 학대로 사망케 한 20대 여성에 징역 3년 구형
- [남궁창성의 ‘용산 리포트’] 4. 대선승리 1주년 민생행보
- [최동열의 동해안 역사문화 리포트] 2.역사는 말한다. 그 바다 이름은 '동해(東海)'·조선해(朝鮮
- [천남수의 視線] 일장기가 휘날리는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