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일제 급락, SVB 충격 하루 늦게 반영하는 이유는?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 증시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을 하루 늦게 반영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닛케이는 2.33%, 한국의 코스피는 2.13%, 호주의 ASX지수는 2.02% 각각 급락하고 있다.
중화권증시도 홍콩의 항셍지수가 1.05%,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52% 각각 하락하고 있다.
전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었다. 한국의 코스피가 0.67%, 홍콩의 항셍지수가 1.9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1.2% 각각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와 호주의 ASX만 소폭 하락했었다.
이는 전일 미국 정부가 파산 은행 예금을 전액 보장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아시아 증시에 선반영되고 난 뒤 미국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는 전일 다우가 0.28%, S&P500은 0.15% 각각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0.45% 상승했다.
미 당국이 예금을 전액 보증하겠다고 발표해 시장의 우려를 잠재운 데다,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내용은 좋지 않았다. 금융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다우가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비트코인이 폭등했다. 비트코인이 폭등한 것은 미국 금융권이 흔들리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피난처가 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VB발 위기가 아시아로도 불똥이 튈 수도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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