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분석·동물부검까지"…경찰 과학수사 자문위원 확대

법과학 34명 등 제6기 과학수사 자문위원 111명 위촉
뇌공학·수의법의학 전문가 신규 위촉, 자문영역 확장

2022.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은 과학수사 분야에서 지원 역할을 하는 제6기 과학수사 자문위원 111명을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수사 자문위원은 법‧제도 16명, 법의학 21명, 법과학 34명, 법공학 25명, 법심리 15명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들은 과학수사와 관련한 제도·기법 등 정책자문은 물론 주요 사건·사고 발생 시 과학적·기술적 분석과 지원을 담당한다.

지난해 과학수사 자문위원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경기도 양주 채석장 토지 붕괴 사고, 서울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등에서 사고 현장 합동 조사, 법 심리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범죄의 지능화·고도화 추세에 따라 과학수사 자문위원의 분야별 자문영역도 넓혀가고 있다. 그간 인공지능(AI) 분야, 아동학대 관련 법의학 분야 등을 보강했고 이번에는 뇌공학·수의법의학 분야 전문가 등을 신규로 위촉해 뇌파 분석, 동물 부검 등으로 자문영역을 확장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의 과학수사 역량에 자문위원들의 활동이 더해져 국민이 더욱 신뢰하는 경찰 수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gss@news1.kr